한 유권자가 지난 사전투표일 투표함에 투표하고 있는 모습.
한 유권자가 지난 사전투표일 투표함에 투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10일 오전 6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국회의원 300명이 선출된다. 투표 결과는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3년 국정운영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선거 내내 '무(無)정책 선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야 모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정책 대신 상대방 비판에 치중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에 방점을 뒀다.

투표일 하루 전인 9일에도 여야 대표들은 서로를 비방하며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범야권 200석 확보를 주장하며 김건희 특검 가동 등을 언급했다.

이번 선거는 윤 정부 중간평가 성격도 띤다. 야권이 큰 승리를 거두면 정부는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 범야권 의석이 200석 이상이면 국정 주도권을 상실, 혼란이 예상된다. 반면 여당이 선전하면 정부 개혁과제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후 본격화되며, 새로 추가된 수검표 절차 때문에 윤곽은 11일 오전 2시쯤 드러날 전망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