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사진
월드비전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긴급재난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무상원조 전담 정부 기관인 코이카와 손을 맞잡았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긴급재난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무상원조 전담 정부 기관인 코이카와 손을 맞잡았다고 22일(금)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20일 코이카 연수센터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재난 대응사업 약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호 본부장은 약정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기존 긴급재난 대응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NGO에 자체 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만으로 운영됐으나, 사업 3년 차인 올해부터는 대규모 재건복구 사업 발생 시 코이카와 NGO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재원을 분담하는 방식을 신규 도입해 투 트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컨소시엄 방식의 긴급재난 대응사업은 작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민관합동으로 최초 발굴한 조기 재난복구 사업의 성공에 힘입은 첫 시도다.

이번 약정 체결로 월드비전을 비롯한 5개 NGO는 향후 2년간 코이카의 예산 지원(올해 기관당 2억원, 총 10억원 지원, 내년 예산 추후 확정)을 받아 자체적으로 긴급재난 대응사업*을 펼치게 되며, 동시에 대규모 재건복구 수요 발생 시 코이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호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본부장은 “긴급하고 심각한 수준의 대규모 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만큼 NGO와 정부가 함께 협력하여 공동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NGO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부분을 정부가 함께 힘을 보태 글로벌 인도주의적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긴급구호사업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으로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월드비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외교부와 튀르키예 정부에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하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민관합동조사단원으로 참여해 재건복구 기반 마련을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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