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024 신년하례회
한교총 2024 신년하례회 주요 인사 기념 사진. ©장지동 기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햇빛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2024년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김의식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김홍석 목사(상임회장, 예장고신 총회장)의 대표기도, 최종술 목사(상임회장,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백석대 교수중창단의 특별찬양, 이철 감독회장(공동대표회장, 기감 감독회장)의 설교, 장종현 목사의 신년사, 이영훈 목사(직전 대표회장, 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신년인사, 내빈인사, 신년특별기도, 이영한 목사(본회 총무, 예장고신 사무총장)의 광고, 오정호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구원의 소식’(사 61: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철 감독회장은 “앞으로 5년은 어떻하면 한국교회가 화합할 것인가”라며 “신앙의 본질은 내가 심판자가 아닌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살아야 한다. 복음이 해를 입고 교단이 산다면 그것이 사는 것인가. 연합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나아갈 때, 한국교회는 새롭게 거듭난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먼저, 한국교회는 얽매였던 것을 풀어야 한다”며 “교회의 흔들림은 주님의 교회로 서지 못해서이다. 이제부터 교회는 얽매였던 것을 풀어야 한다. 마음과 생각의 방향도 얽매였던 것을 푸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또한 “둘째로 한국교회는 치료하고 위로해야 한다. 교회·교인 때문에 상처 받는다면 거꾸로 된 것이다. 지난해에 한국교회는 세상에 나아가 치료·위로함이 부족했다”며 “치료하고 위로해야 할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모든 대상의 치료자·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넓은 가슴으로 본질인 진리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위로자·치료자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사람을 사랑하는 길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라며 “영성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며, 영성이 성숙하면 인격도 성숙하게 된다, 그리고 영성은 진리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더불어 한국교회가 5년간 새로워져야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의 빛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구원의 기쁜 소식이 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교총 2024 신년하례회
장종현 목사가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신년사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지난해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전쟁과 기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았다”며 “하지만 이런 아픔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아픔에도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피하는 자(시 34:8),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시 84:12)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모든 문제는 우리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별히 “새해에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0.7명으로 추락한 합계출산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희망이 되기 위하여 새해에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일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성령운동에 더욱 힘쓰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우리가 기도할 때 나라와 민족이 바로서고, 평화와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막힌 담을 허물고 우리로 하나가 되게 한다. 겸손과 인내로 세상을 살리는 기도에 힘쓰자”고 했다.

아울러 “2024년 새해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비롯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져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신년인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올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원년이 되어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올해 총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올바른 양심을 가진 사람이 세워져 대한민국의 어지러운 환경을 바로잡는 데 한교총이 앞장서길 바라며, 이것이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년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조일구 목사(상임회장, 예성 총회장)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과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변세권 목사(상임회장, 예장합신 총회장)가 ‘대한민국의 갈등해소와 생명존중 사회를 위하여’ △임병무 목사(상임회장, 예장대신 총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영적 부흥을 위하여’ △송동원 목사(예장 개혁대신 총회장)가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한교총 2024년 신년하례회
한교총 2024년 신년하례회 진행 사진. ©장지동 기자

한편, 행사는 2부 하례회 순서로 모두 마쳤다. 하례회는 엄진용 목사(본회 총무, 기하성 총무)의 사회로 하례, 류춘배 목사(상임회장, 예장 백석대신 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종현 #장종현목사 #장종현총회장 #한교총 #한교총2024신년하례회 #한국교회총연합 #기독일보 #기독일보일간지 #기독일보일간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