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재 신임 감독회장은 시무예배 직후인 지난 10일 오후 첫 공식 방문지인 양화진을 찾아 아펜젤러와 하디 선교사 묘역 앞에서 헌화식 및 기도회를 가졌다.   ©전재용 감독회장 페이스북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 신임 감독회장이 10일 기감의 새 수장으로서 본격적이 행보를 시작했다.

전 신임 감독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에서 열린 제30회 총회 제5차 총회실행부위원회(총실위)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김기택 임시 감독회장으로부터 의사봉과 함께 모든 권한을 넘겨받았다.

전 신임 감독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용돌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고 계셨다. 오늘 새벽예배 때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성도들에게 간증했다. 총실위 여러분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족한 자이니 기도하며 도와 주시고 갑절로 사랑해 달라"고 당부한 뒤 "무슨 일이든지 공명정대하게, 바르게 처리하겠다. 감리교를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총실위는 이날 전 신임 감독회장의 취임을 위해 열리는 총회일정을 오는 25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최하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또 임시총회 당일 12시에 식사시간을 가진 뒤, 2시부터 총회를 개회하고 취임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를 비롯해 서울남연회 임준택 감독, 동부연회 이철 감독이 함께 취임식을 갖는다.

총실위에 이어 시무예배에서 박계화 감독은 "지난 5년의 세월은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나날이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이제 감리회가 정상화를 이루고 실추된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감독회장이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된 총회를 이뤄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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