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
제28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제공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 이춘길 목사)가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사랑과능력있는교회(담임 정 경 목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운동’이라는 주제로 제28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먼저, 개회예배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 경 목사는 “예수님만 깊이 생각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가”라며 “첫째, 예수님 안에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게 되며, 둘째로 자기 자신을 부인하며 말씀 따라 살아 가며, 마지막 셋째로 사명을 감당할 힘이 생긴다”고 했다.

아울러 “예수님만 깊이 생각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신앙의 기준이 되어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에게 적용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게 된다”며 “기도도 사람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게 되어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의 훈련을 하여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흘려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강연에는 이은선 박사(안양대)가 ‘오직 하나님님께 영광과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운동’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먼저, 이은선 박사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그것의 실천적 의미가 잘 드러난다”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의 4가지 sola의 내용을 종합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영광이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실천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영광이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영광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영광이 오직 하나님께는 앞의 4가지 솔라가 이곳에서 종합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주의 신학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불어넣어 한국교회를 살리는 신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론과 함께 실천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론과 실천의 병행을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므로, 이 하나님께 영광이 가지는 실천력이 올바르게 구현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이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박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성취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의의 공로를 완전히 성취하였다(오직 그리스도)”며 “그렇게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의를 우리에게 적용하여 구원받게 하시고자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조명하실 때에 믿음이 생겨난다”고 했다.

이어 “이 믿음만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의 의로 붙잡는 수단이기 때문에 수단인이고 말씀을 선포할 때 믿음이 생겨나므로 말씀 선포가 형상인이라고 하였다”며 “이렇게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은혜와 그리스도의 구속의 의와 성령의 선물인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기 때문에 이 구원 사역에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의 영광이 나타난다”고 했다.

또 “우리가 구원받는 것을 하나님께서 다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의 외부에서 이루어지고 은혜로만 이루어지므로, 인간의 공로가 전혀없다”며 “이렇게 아무 공로없이 구원받아 우리의 구원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의 영광이 드러나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주의 신학을 이어받는 5대 솔라를 7가지 실천운동으로 실천하자는 것이 핵심내용”이라며 “5대 솔라 내용은 4가지 솔라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있음을 아는데서 종합되며, 7대 실천운동은 착한 행실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에서 실천된다”고 했다.

이어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의 7가지 실천운동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된다”며 “특히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생명의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연구하여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실천하여 목회현장을 살리는 역할을 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실천은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일어날 수 있다. 기도를 통한 성령의 역사로 7가지 실천운동이 열매를 맺을 때에 우리의 착한 행실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올바르게 인식되면 종교개혁의 5대 솔라가 종합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삶을 살 때에 7대 실천운동이 유기적으로 종합되어 실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진 목사(한밭제일교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적용으로서의 목회 지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기조강연에 이어 연구논문·사례연구 발표 순서가 진행됐다. 연구논문 발표에는 ▲주종훈 박사(총신대학교, 실천신학)가 ‘다음세대를 위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 가정 신앙형성의 예전적 고찰과 대응’ ▲이춘길 박사(백석대학교)가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운동의 논리적 배경’ ▲신문철 박사(한세대학교)가 ‘성령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개혁주의생명신학’ ▲문정수 박사(기독교세계관 연구원, 조직신학)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관점에서 고찰한 앨빈 플랜팅가 인식론 연구: 아퀴나스-칼빈 모델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으며, 사례연구 발표에는 △심동섭 목사(양병교회)가 ‘코로나19와 교회회복’ △이명현 목사(의정부예닯교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교회개척’ △최새롬 목사(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가 ‘선교적 교회학교 생태계를 구축하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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