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설립45주년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국제포럼 영상 캡처

백석대·예장백석총회 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가 29일 오전 경기도 천안 소재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라는 주제로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예장백석총회 설립45주년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장종현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국제포럼 영상 캡처

먼저, 환영사를 전한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 예장 백석 총회장)는 “우리가 함께 걸어온 백석 총회 45년은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은혜·축복의 역사”라며 “겨자씨만한 믿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셔서 큰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신 복음의 능력이었다. 오늘 국제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철 전 고려대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예장백석총회 설립45주년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김장환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국제포럼 영상 캡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축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 사는 영적인 삶을 통해 개혁주의신학을 실천하는 운동”이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선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교회를 살리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된다. 국제포럼을 통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 순서에선 ▲‘세계를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과 확산’이란 주제로 필립 라이큰 박사(미국 휘튼대학교 총장)·비베 보어 박사(미국 칼빈대학교)가, ▲‘민족을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과 확산’이란 주제로 권성수 박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특훈교수)·장동민 박사(백석대)가 각각 발표했다.

예장백석총회 설립45주년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이 진행되고 있다(왼쪽부터 필립 라이큰 박사, 유선명 교수) ©개혁주의생명신학국제포럼 영상 캡처

먼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글로벌 기독교대학’이라는 주제로 필립 라이큰 박사가 발제하고, 백석대 유선명 교수가 통역했다. 라이큰 박사는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 일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드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를 바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것을 포함한다”며 “이사야는 조건 없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와 같은 태도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사야의 사역은 굉장히 어려웠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자신을 따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경고했다”며 “하나님께선 우리를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삶으로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고난이 먼저 있어야 영광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십자가를 통과해야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권성수 박사는 “성경을 가지고 신학과 목회를 하면 반드시 생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목회의 현장에선 개혁주의생명사역이 되며, 이 생명사역은 반드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오늘날) 신학이 왜 죽은 정통이 되었는가. 머리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릎을 통해 가슴으로 내려가 이 말씀이 성령의 불이 되는데, 이것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체험하지 못하고 가르치고, 목회 현장에 가니 목회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결국 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체험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목회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면 반드시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간다”며 “나는 못하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머리 지식이 가슴과 생활 지식으로 나타날 때, 이것이 진정한 신학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을 살리다’라는 주제로 발제한 장동민 박사는 “신학이 바로 서야 목회자 양성이 바로 되고, 그래야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이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민족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과제는 먼저,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기초한 실천목회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며, 둘째로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기초하여 신학교가 개혁되어야 하며, 셋째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원리와 삶의 모든 분야에 확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 기독교’라는 주제로 비베 보어 박사가 발제하고, 이원우 박사(미국 칼빈대)가 통역했다. 비베 보어 박사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연구, 믿는 자들을 준비시키는 일에 우리는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가 만들어진 목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선한 일들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들의 실천은 더 넓게 확장되어 주변 사람들의 삶에 영향력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또 여러분의 사역에 용기 내시길 바라며, 신학 공부가 풍성해지고, 생명을 주는 신학이 되어서 우리의 행동을 변혁시키는 생명신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제 이후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박찬호 박사(백석대)의 사회로,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박사)·한상화 박사(아신대)·이경직 박사(백석대)가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포럼은 6분 다큐 영상 시청, 공모전 시상식, 장종현 목사의 격려사 순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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