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사랑의 교회’ 영상 캡처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가 지난 5일 사랑의교회 토요비전새벽예배에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 4:31, 5:1)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교수는 ”지금 나라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때를 알고 중요한 행동을 하는 교회가 역사를 이끌어가는 교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먼저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아야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싸울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세워주셨는지 알고 거기에 근거해서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해야 한다. 열심은 있으나 지식이 없으면 그 열심은 잘못되어 나가게 된다. 우리가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고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는 한국 기독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화요일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3년 되는 날이다. 기미독립 선언서 첫 줄에서 우리는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민, 자유민임을 온 세계에 알린다. 우리는 단지 일본으로부터 독립되는 게 아니라 자유민으로서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뚝 서기를 원했다. 1919년 4월 10일 상해 임시정부가 만들어졌고, 임시정부 헌장 제 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세계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한민족의 부르짖는 기도 소리와 호소를 들으셨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말씀을 주셨다. 1943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카이로 선언을 통해서 국제사회에 한국이 독립국임과 자유민임을 약속한 것이다. 거기에 기초해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우리 민족의 외침과 하나님의 들으심이 있었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첫 번째 전문에 대한민국은 ‘신인합일(神人合一)’ 하나님이 원하셔서 만들어진 나라라고 되어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 앞에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3.1운동과 카이로선언과 1948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 기초해서 자유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흐름이다. 또 하나는 중국이라는 대륙 세력과 손잡고 한반도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세력”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개항 이후 서양 세계와 손을 잡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종교의 자유를 이뤘다. 이것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 중국의 거대한 공산주의 국가, 옛날 중화사상으로 우리를 이끌고 가려는 세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 우크라이나는 과거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대륙 세력에 속했으나 그 결과는 비참했다. 국민들은 서방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세계에 들어가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 NATO, EU에 들어가기 원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가진 고유한 민족자결의 권리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냥 전쟁이 아니다. 어떤 세계를 선택할 것인가 그 국민이 결단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백성들이 러시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유 세계를 향해 걸어가는 것에 대해서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모두 박수치고 있는 것이다. 한 나라의 운명은 그 나라가 어느 길을 선택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오늘 대한민국이 처한 국제적인 상황과 역사를 살펴보면서 한 사람의 기독교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가를 같이 생각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먼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살펴봐야 한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 끝에 조그맣게 붙어 있다. 지난 세월 중국 대륙이 어떻게 변하는가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했다. 어디까지가 독립인지 어디까지가 속국인지 모호한 가운데 살아온 것이 한반도의 역사”라고 했다.

이어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한반도 주변 역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시아 대륙 제일 끝에 섬나라로 있던 일본이 서구 세력과 손을 잡고 힘있는 나라가 되었다. 중국의 독무대였는데 일본이란 세력이 아시아에 중요한 강자로 등장하게 되었다. 새로운 세력인 러시아가 두만강 북쪽까지 와서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나라가 되었다. 19세기 이전엔 중국과의 관계만 잘 맺으면 우리나라가 잘 유지될 수 있었는데 19세기 이후부터는 주변의 일본과 러시아와 어떻게 관계 맺느냐가 또 다른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세 나라는 다 우리나라에 욕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우리를 북경을 지키는 왼팔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은 한반도를 대륙이 일본을 침략하는 단도라고 생각했다. 러시아는 한반도를 세계로 나가는 통로라고 생각했다. 이 세 나라의 영향권 아래 들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처해 있었다. 이런 지정학적 위치에서 한반도 주변에 있지 않으면서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한 나라가 등장했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태평양으로 나가기 위해 한반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운명적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쟁터인 조선이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과 동맹을 맺는 길이었다. 올해가 1882년 조미수호조약이 맺어진 지 140주년 되는 해이다. 조미수호조약은 중국이 미국을 끌어들여서 일본과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약”이라고 했다.

이어 “유교 국가였던 조선은 조미수호조약 가운데 기독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력했다. 미국이 중국, 일본과 맺은 조약엔 선교의 자유가 있는데, 조미수호조약엔 선교의 자유가 없다. 조선에 기독교가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선 조미수호조약의 문화 교류의 조항을 통해서 선교사를 보내셨고 그 선교사를 통해서 한반도가 뜻하지 않은 큰 축복을 받았다. 한반도에 기독교가 들어온 것은 조선이 원해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축복하기 위해서 특별하게 역사하셔서 비밀통로를 통해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 통로를 통해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 종교적으로는 사상의 자유가 들어오게 되었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된 것”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한반도 주변의 세 나라 중국, 러시아, 일본은 우리에게 우호적인 국가는 아니다. 힘이 있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나라다. 한반도가 세 나라를 견제하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은 미국과 손잡는 수밖에 없다. 미국은 세 나라 가운데 어느 나라도 태평양의 주인이 되기 원하지 않는다. 세 나라 가운데 한 나라가 태평양을 점령하게 되어서 태평양이 닫히면 미국은 세계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나라가 된다. 이런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미국과 한국은 현재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서 세워진 나라다. 이것은 기독교에서 나온 것이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 한국만큼 기독교가 성장한 나라가 없다. 아시아에서 미국과 더불어서 민주주의와 기독교라는 두 가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기독교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가지고 중국의 봉건주의, 일본의 식민지주의, 소련의 공산주의의 위협을 극복하고 만들어진 나라다. 한 나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피나는 전투가 없으면 안 된다. 한국은 이런 전쟁을 19세기 20세기 내내 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먼저 중국의 봉건주의는 천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화사상이다. 이런 신분질서에 도전한 것이 기독교 문명이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모든 사람을 만들었다고 나온다. 이것은 혁명적인 사상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중화질서와 기독교질서가 다른 점이다. 한국기독교는 이 땅에 와서 계급질서를 평등사상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

그는 “1894년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일본에서 지면서 아시아에서 중화질서가 무너졌다. 갑오경장이 일어나고, 독립협회가 만들어지고, 서대문에 독립문을 세우고 독립신문이 만들어졌다. 이 독립은 중화문명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더 이상 중국에 종속된 나라, 중국의 봉건질서에 매인 나라가 아니라 기독교문명을 기초로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추구하는 나라라고 선언한 것이다. 이 독립협회를 주도한 세력이 바로 기독교세력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이 중화질서에서 벗어나서 만들어진 나라다. 다시 중국은 우리를 그 중화질서 안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중국의 노예로 살아왔던 바로 그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중국은 그것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일본의 식민주의다. 일본의 근대화는 왜곡된 근대화, 잘못된 근대화다. 겉으로는 서구문명을 받아들였는데 그 속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신토이즘 천왕숭배사상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일본을 통해서 전해오는 근대문명이 서구문명인 줄 알았다. 그런데 한국기독교는 선교사들로부터 진짜 민주주의를 배우고 진짜 서구문명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 1919년 3.1운동이다. 3.1운동 때 우리는 진짜 민주주의 국가는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한국이라고 외치며 일본과 손잡지 말고 미국이 한국과 손잡고 아시아 질서를 이끌어 가면 아시아에 평화가 오게 될 것이라고 세계를 향해서 외쳤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민주주의는 허상이었다. 겉으로는 철도를 깔고, 근대학교도 만들고 병원도 만들었지만 내면 속에는 신토이즘이 가득했다. 일본의 신토이즘, 대동아공영권은 일본이 세계 중심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 기독교세력이었다. 신사참배에 강력하게 반대한 것이 한국기독교다. 일본 문헌에 보면 한국에서 가장 반일적인 집단이 장로교라고 이야기한다. 일본의 신토이즘, 대동아공영권에 대해서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지 일본천황이 역사의 주인이라 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외 친 건 기독교밖에 없다. 한국기독교는 일본의 식민지주의에 대해서 싸운 것이다. 아주 강력한 세력은 아니지만 일본에 이런 세력이 남아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 번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소련의 공산주의다. 1917년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났다. 당시 세계는 두 가지 중요한 사상이 등장하고 있었다. 하나는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로 통치자는 피통치자의 동의에 의해서만 통치해야 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근거한 것이다. 볼세비키는 세상의 주인인 노동자와 농민이 이끌어가는 인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을 만들었다. 1917년에서 1919년 사이는 한민족이 어느 길로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민족자결주의가 우리 민족이 나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1919년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세워진 나라로서 독립이 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맹에 들어가서 세계자유민주주의 국가와 함께 이 나라를 이끌어가겠다고 결의했다. 3.1운동은 일본으로부터 독립만이 아니다. 한반도가 볼세비키 중심의 공산주의로 갈 것인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로 갈 것인가의 두 가지 길이 놓여있을 때 민주주의를 선택한 것이 3.1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다른 길을 찾을 때 다시 공산주의가 등장한 것이다. 이때 소련의 공산주의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어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1945년 해방되었을 때 우리나라엔 이 나라를 인민공화국으로 이끌어가려는 세력과 민주공화국으로 이끌어가려는 두 가지 세력이 존재했다. 그런데 미국이 어쩌다가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서 한반도를 민주국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국제적인 상황을 잘 이용한 사람이 이승만 대통령이다. 그는 공산주의로 나가서는 이 나라의 운명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을 지지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북한에서 월남한 기독교인이다. 이들은 공산주의를 직접 경험했기에 남한에 내려와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했다. 매일 영락교회에 모여서 이 나라를 살려 달라고 민주국가를 만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당시 공산주의는 각 지역에 내려가서 많이 활동했다. 그런데 각 지역마다 교회가 있었다. 기독교 세력이 공산주의와 싸웠던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소련의 공산주의를 극복하고 싸우면서 만들어진 나라”라고 했다.

그는 “1950년 6.25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의 특사 덜레스가 한반도를 방문했다. 선교사들의 안내로 덜레스는 영락교회에서 목사와 장로들이 모여서 남한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일본에서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덜레스는 즉각 트루만에게 전보를 쳤다. 한반도에는 자유를 사랑하고 공산주의를 막고자 하는 기독교 세력이 있는데, 미국이 기독교 나라라고 하면서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내버려두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1948년 나라가 세워졌을 때 한국기독교는 북한의 공산세력은 강하고, 남한은 미군이 철수해서 이 나라가 위태롭다고 생각했다. 1949년 서울운동장에 온 한국교회 신자가 모여서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다. 이 구국기도회의 전통 때문에 하나님께선 한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구원해주신 것이다.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건국 세력이다. 기독교 없이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기독교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장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6.25전쟁 이후 70년 동안 한반도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19세기 말부터 약 10년 단위로 계속 전쟁이 일어났는데, 우리가 힘이 세서가 아니다. 이승만 박사가 한미동맹을 맺었다. 소련, 중국이 내려오면 한국과 전쟁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전쟁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가 70년 동안 평화를 이룬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이런 동맹이 있었다면 지금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황이 바뀌어서 중국이 다시 세계 제 2의 국가가 되었는데, 모든 나라가 평등하다는 만국공법의 세계질서를 따라가지 않는다. 20세기 전반엔 일본이 우리의 위협이었다. 21세기 전반엔 중국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20세기 전반의 적이 아직도 우리의 적이라 생각하고, 20세기 후반의 가장 큰 위협 세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벗어나려면 미국과 손잡는 길밖에 없다. 미국과 손잡아야 민주주의도 가능하고 종교의 자유도 가능하고 경제발전도 가능하다. 미국과만 손잡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중국의 위협에 두려워하는 나라들, 자유세계와 손잡고 중국으로부터 오는 위협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해하면 안 된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중국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기독교와 복음으로 중국을 민주주의화하고 복음화해서 온 세계가 평화롭게 잘 사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과 손잡는 것이다. 미국도 근본적으로 중국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중국을 도와주면 민주주의 국가가 되고 복음이 자유롭게 전파될 줄 알았다. 중국이 그 길을 선택하지 않고 과거의 중화질서로 거꾸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본다. 러시아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 러시아와 서쪽에 인접한 나라가 우크라이나, 동쪽 끝이 한반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자기의 속방을 만들려는 것처럼 한반도고 그렇게 하려고 생각할 것이다. 과거 반 세기 이상 중국, 러시아가 잠잠했고 우리는 평화를 얻었다. 그런데 다시 중국이 일어났고 러시아도 일어나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한반도는 존재하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갈라디아서를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 때문에 영적인 자유를 얻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근본적인 자유를 말한다. 죄에서부터 자유, 율법에서부터의 자유, 사망에서부터의 영생을 말한다.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자유를 얻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백성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자유는 우리에게 육체적인 자유를 주고 정치적인 자유를 주고 경제적인 자유까지 이어서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중국의 속국, 일본의 식민지였고 주변 삼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를 속국으로 만들려고 한다. 아직도 북한에선 우리 동포들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었고 미국을 통해서 우리에게 독립을 주셨고 미국과 함께 자유로운 국가가 되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않는 것이다. 종의 멍에를 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유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한국 사람들이 중국의 봉건주의, 일본의 식민지주의, 공산주의에서 자유를 찾은 자유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신하지 못한다. 이 자유를 분명히 알아야 자유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지키려면 우리 힘만 가지고 안 된다. 1차적으로는 우리가 자유민이라는 것, 한국은 독립국임과 자주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것과 더불어서 자유 세계와 손잡아야 한다. 자유 세계와 손잡지 않고 이 자유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없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자유 세계에 속해서 온 세계를 자유롭게 만들려는 일에 동참하려는 세력이 있다. 또 한 편으로는 중국 중심의 중화질서에 기웃거리며 혹시 그것이 우리의 길이 아닌가 생각하는 세력이 있다. 이 두 길 가운데 우리 한반도가 나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대륙에서 벗어나서 서방 세계에 속하는 것이 자기의 미래가 달려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 서방 세계와 손잡고 있다. 자유 세계 안에 있다. 이 자유를 뺏기지 말아야 한다. 지켜야 한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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