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아르바이트
알바몬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알바몬 제공
최근 전국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도라는 집계가 나왔다.

알바몬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월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200여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42%가량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특별자치도 내 공고 수가 80.0% 증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크게 늘었다. 다음으로 경상북도(77.8%), 대구광역시(71.5%), 세종특별자치시(69.4%), 충청북도(66.4%)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에 광주광역시(39.9%), 인천광역시(39.7%), 울산광역시(39.3%), 부산광역시(37.1%)의 아르바이트 공고 수 증가율은 3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적었다.

특히 전국에서 아르바이트 공고 수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29.1%에 그친 서울특별시였다.

공고수 증감률과 별개로 전국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35.6%)와 서울(30.9%)이 차지했다. 올해 1∼4월 등록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 중 60% 이상이 이들 두 지역에 집중됐다.

한편 지역별 평균 시급을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였다. 세종시에 등록된 공고들의 경우 시간당 평균 9673원을 알바비로 책정했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경상북도(9524원), 서울시(9489원), 경기도(9472원), 제주도(9382원) 등의 지역이 전국 시급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반면에 광주시(9096원), 전라북도(9098원), 전라남도(9118원), 대구광역시(9216원), 대전광역시(9217원) 등의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아르바이트 시급이 다소 낮은 편에 속했다.

알바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알바 공고 수가 증가한 것을 통해 알바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힌 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도 내의 알바 공고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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