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여 사과하는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7일 오후2시 관련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안 후보는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6일에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2001년 10월11일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 매입에 대한 구청 신고 거래가가 실 거래가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당시 이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으나 부동산 중개업자 등에 따르면 당시 같은 평형대의 이 아파트 시세는 4억5천만~4억8천만원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교수가 거래가격을 2억원 이상 낮춰 신고해  취ㆍ등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일자 26일 안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 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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