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대회
2020 할렐루야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미주 기독일보
‘2020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대회’(이하 할렐루야대회)가 21일 마이클 조 선교사(IM선교회)의 목회자세미나를 마지막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할렐루야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중에 열린 최초의 온-오프라인 병행 집회라는 점 외에도 두 명의 강사를 초청한 것과, 간증 위주의 설교가 이어지는 등 지금까지의 형태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줬다.

현장 행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총 인원 300명이라는 제한된 숫자만 수용을 했지만 온라인으로는 매회 6천 여 명이 대회 영상을 조회를 하면서 예년의 집회 규모를 훨씬 뛰어 넘은 사람들이 말씀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메시지에 있어 시의성이 가장 돋보인 할렐루야대회였다. 현재 팬데믹이라는 매우 어렵고도 특수한 환경 가운데, 팬데믹을 극복하는 기독교인들의 이정표를 첫째 날 황성주 목사는 제시했고, 둘째날 과 셋째 날은 다음 세대를 위해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마이클 조 선교사가 이민교회의 현실적인 과제인 다음 세대의 신앙계승에 대해서 맥을 짚으면서 이민교회에 여러 도전과 해답을 주는 대회가 됐다.

황성주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강의와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팬데믹 중에도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교회들이 파악하고, 이제는 더 이상 모이는 교회가 아닌, 만인이 선교사가 되는 흩어지는 교회로 변화해야 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황성주 목사
말씀을 전하는 황성주 목사. ©미주 기독일보
최초의 간증 위주의 설교, 부흥 현장의 생생함 전달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할렐루야대회는 설교자가 3일간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하면서 예화와 간증을 짤막하게 곁들이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올해 강사로 초빙된 마이클 조 선교사는 간증을 중심 삼아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본인에게 있었던 체험과 그 이후에 진행된 선교사역에 있어서의 놀라운 역사들에 대해 간증했던 조 선교사의 메시지는 이틀간 온-오프라인상으로 생동감 있게 전해졌다. 다음은 조 선교사의 주요 간증 내용들을 추린 것이다.

#어머니는 다리 장애가 있고 아버지는 정신박약인 환경에서 자랐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모두 돌아가셔서 사촌들 5명이 가난한 집에 같이 살았고 구판장에서 음식 쓰레기를 씻어서 식탁에 올려진 기억이 있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다.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셨는데, 투박하게 믿고 기도하시는 분이지만 신앙이 정말 좋으셨다. 원래 폐병에 들어서 3개월 밖에 살수 없다고 해서 절에 가서 기도했지만 낫지를 않았다. 교회를 다니라는 소리에 교회를 갔는데 기도하고 낫게 됐고 신앙을 가지게 되셨다.

#시골에서 공부도 할 수 없었고 공부와 점점 멀어졌던 인생이었다. 고등학교를 특목고로 갔는데 그곳은 공부 못한다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었고, 학생들이 시험치러 오지도 않는 곳이었기에 공부를 하나도 못했지만 내신으로 겨우 3류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에서도 C,D 학점들만 받았고, 군대에 가서도 인생이 꼬이고 또 꼬였다. 재수 없게 부모님을잘 못 만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자살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살게 됐다. 탈영을 한 차례 하기도 했고, 휴가를 한번 받아 나왔을 때 복귀하지 않고 죽을 생각만 하고 있었던 차에 어머니의 기도를 알게 된다.

#휴가 때 어머니가 앞마당으로 저를 끌고 왔다. 술담배에 절어 교회를 다닐래야 다닐 수 없었고, 엄마 때문에 다니던 교회도 더 이상 교회를 안 나가던 때였다. 어머니는 손을 잡고 마당에 앉으셨는데, 다른 곳은 잔디가 발목 이상 자라있는데 어머니가 앉은 곳은 땅이 패여 있었다. 그곳이 어머니가 기도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저에게 죽지 말라고 하시면서 우셨다. 하루에 저를 위해 3시간씩 기도하는데 죽기는 왜 죽느냐고 하시면서 우셨다. 그래서 다시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고 군대에 복귀를 했다.

#군대에 들어가서 하나님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따졌다. 누구는 강남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셨느냐면서, 내 삶을 끝내라고 울면서 따졌다. 당신 살아 있으면 나를 2주 뒤에 병원에 보내라고 했다. 그런데 정확하게 2주 뒤에 코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게 됐다. 콧 속을 다 긁어내는 수술을 하는데 그 때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수술 당시 메스 소리도 나고 다 기억이 나는데 눈 앞에 환상이 펼쳐졌다. 그 때 마취가 풀리고 있어 너무 아픈데 군병원이라 군기 때문에 말도 못하던 중이었다. 환상에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을 정말 잔인하고 참혹하게 폭행을 했다. 그리고 온갖 욕설을 해댔다. 그 맞는 사람을 봤는데 가시관을 쓰고 있었다. 바로 예수님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때리는 사람은 로마병정이었다. 환상 중에 로마병정을 향해 저 나쁜놈이라고 욕했는데 그 로마병정과 얼굴이 마주쳤다. 얼굴이 저였다. 첫번째 봤는데 저였고, 두번째 봤는데도 저였다. 세번째도 봤더니 저였다. 그 순간 이사야 53장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가 떠올랐다. 그 때 엉엉 울기 시작했다. 마음 속으로 예수님을 제가 죽였군요. 땅을 치면서 울고 싶었다. 수술실에서 묶여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 후 닝겔을 끌고 가서 군병원의 교회를 갔다. 문을 열었는데 ‘인생길 험하고 마음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찬양이 흘러나왔고 이 찬양이 더욱 가슴을 때렸다.

#그 때 또 환상이 눈 앞에 펼쳐졌는데 2미터 넘는 십자가를 지고 계신 예수님이 온 몸에 상처를입고 계셨다. 나 때문에 십자가를 대신 지신 것임을 느꼈고 저는 데굴데굴 구르면서 ‘예수님 내려 오세요’, ‘저 같은 놈 때문에 십자가 지지 마세요. 잘못했습니다’ 막 울면서 얼굴을 보는데 너무도 인자하신 얼굴로 ‘내가 대신 죽어야 네가 산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보혈이 떨어졌는데 그 피가 카펫처럼 만들어졌다. 제가 교회 뒷편 의자에서 울고 있었는데 거기까지 흘러왔고 그 십자가의 보혈이 저에게 닿자마자 하나님의 큰 손이 저를 지나가시면서 ‘너의 모든 자존감, 너의 모든 열등감, 너의 모든 자살하고 싶은 마음 내가 가져가노라’고 하셨다. 그 때 어머님이 제가 다섯살 때 늘 불러주시던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라는 찬송이 생각났다.

#그렇게 주님을 만났다. 죽고 싶었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그리고 비겁해서 살아갈 용기가 없었던 저에게 성령의 은혜가 임했다. 하나님이 ‘이제 실컷 날아라 아들아’ 하시는 것 같았다. 교회 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무가 노래한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없었네’. 그리고 꽃이 또 노래했다. ‘나의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나는 만족하였네’.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저의 모든 죄짐이 벗어진 것을 믿었고, 발걸음이 너무도 가벼웠다. 밤에 기뻐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어릴 때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찬양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이 계속 떠올랐다.

#영적인 체험 후 삼일 뒤에 기타를 들쳐 매고 전도를 하기 시작했다. 3개월 동안 천명을 전도했다. 한번은 한양대 음대를 나온 어떤 친구가 있었는데, 병이 생겨서 병원에서 의사가 이제 걸을 수 없다고 했다. 그 형제를 붙들고 영접을 시키고 막 기도를 했는데 다시 걷게 됐다. 62살 된 원사가 병원에서 깨어날 수 없다고 했는데 기도해서 낫게 됐다. 또 병장시절 기타를 들고 찬양하며 전도하는데 우는 사람이 있어 말을 걸었더니 중령이었다. 온 몸에 암이 전이가 됐다고 했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나주시면 고쳐주실 줄 믿는다면서 기도했고 정말 하나님이 그 분을 고쳐주셨다. 그렇게 수 많은 기적을 보면서 제대를 했다.

#대학에 복귀했는데 저에게 겸손한 대학이었던 그 곳이 이제는 전도의 대상, 전도의 광활한 대지였다. 하나님 나를 보내주심은 전도를 위함이고 제 전공은 전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었다. 예수 믿기 전에는 모든 것이 불만이고 불평이었다. 그 이후에는 제 모든 환경이 최고였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나에게 최고였다. 예수 믿기 전에는 요셉이 정말 재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하나님이 인도하신 축복을 받은 사람인 것을 알게 됐다. 압둘람굴에서 몰리고 쫓긴 자들을 데리고 다녔던 다윗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그를 통해 주신 큰 은혜를 입은 자였다.

#돈이 없는 대학 시절이기에 잘 데가 없어서 교회에서 잤다. 감리교회에서 잤었는데 주일날 헌금통이 없어져서 제가 도둑으로 몰려서 쫓겨났다. 두 번째는 장로교회에서 잤다. 자다가 권사님들이 새벽에 ‘주여’, ’주여’ 외치면 그 소리에 깨서 강제로 같이 기도했다. 음성이 들리기를 열방을 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저는 그 때 당시 대전 땅이나 벗어나게 해달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너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영어 성경 한 장을 읽고 공부를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영어를 몰라 영어 성경 한 장을 보는데 하루가 다 갔다.

#교회에서 자고 공부를 하면서 토요일 하루 알바를 하고 그 돈으로 2주 동안 건빵 먹으면서 사는 패턴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밤마다 꿈에 미국인이 찾아와서 저에게 영어로 계속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도망갔다. 그런데 그렇게 두달씩이나 영어로 꿈속에서 계속 얘기했다. 그 뒤에는 영국사람이 나와서 이야기 한다. 또 두 달 뒤에는 인도인이 찾아와서 이야기한다. 중국사람도, 아프리칸 아메리칸도 찾아온다. 1년8개월 그렇게 꿈꾸면서 제 영어실력이 상위권이 됐다.

#능숙해진 영어실력으로 대학 졸업 후 시사영어로 가게 됐다. 애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나는 외국에 한번도 안 나가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나에게 영어를 가르쳐준 분이 계시다고 소개했다. 3년 만에 동시통역사가 되게 하신 분이 계시다고 알고 싶으면 주일날 10시30분에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만나서 교회로 인도했다. 학원에서 첫 한 해동안 108명, 그 다음 해 120명, 세 번째 해 130명을 영접을 시켰다.

마이클 조 선교사
설교하는 마이클 조 선교사 ©미주 기독일보
#31살이 되는 해에 하나님이 나와 약속한 것을 기억하느냐고 하셨다. 열방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기로 한 것이 생각났다. 제 모든 환경이 안정이 됐을 때였다. 그 때 기도가 하난밍 꽃은 가장 화려할 때 꺽여야 할 줄 믿는다고 순종하겠다고 했고, 저희 가족 모두 위험하고 어려운 곳, 중국 한 가운데 아마존 한 가운데, 인도에까지 다니고 있다. 잡히면 감옥 15년 가야 되는 곳을 자주 다녔다. 24살 때 마이크를 잡고 영어로 설교를 하는 꿈을 꿨었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십만 명을 전도했다. 제가 전도를 다닌 인도의 한 지역은 2008년, 2012년에 약 7천명이 순교를 당한 지역인데 지금 부흥을 주고 계신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올해 40개국에서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인도에서 몇 만명 집회를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신학교와 교회들이 수십개 씩 세워지고, IM선교회에는 풀타임 선교사 70명, 파트타임 포함해서는 150명이 일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선교사로 뼈를 묻으려고 살고 있는데 2017년에 하나님이 전도를 받은 미전도종족이 있다고 그곳으로 가라고 하셨다. 어느 나라냐고 물었더니 바로 한국이라고 하셨다. 봤더니 3% 미만이 미전도종족인데 지금은 1%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 미전도종족이 바로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세대들이었다. 새로운 미전도종족이다.

#이후 지역교회를 돕는 선교회를 만들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이 방책을 주셔서 3년 반 동안 24개 국제학교가 세워졌고, 2025년이 되면 이 학교들이 200개에서 300개까지 세워지고 인원은 5천 명에서 많게는 1만 명~2만 명까지도 늘어날 상황이다. 수많은 아이들의 부흥을 보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 전도가 불붙듯이 일어나고 있다. 한동대에서 저에게 청년들 수련을 맡아 달라고했다. 그리고 성결교단, 또 백석대신도 저에게 청소년 교육을 하라고 한다. IM선교회에 아이들이 가면 지역교회를 다시 일으키기 때문에 교회들이 문을 막 열어 주고 계신다. 저는 몰랐는데 목사님 110여 명이 모여서 기도하신다. 다음세대 소망이 있다면서 모이신다. 그렇게 사역하는 중에 2018년 9월쯤 하나님이 저에게 미국에 가야 하리라고 하셨다. 미국에 있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라고 하셨다. 반드시 보내주라고 하셨다. 이번에 양민석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잘못 전화를 건 줄 알았다. 유명한 목사님들만 오셨는데 제가 설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양 목사님은 다음세대 사역이 미국에도 너무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부모 세대가 다음 세대와 문화가 안 통하고 대화가 안 된다는 것을 들었다.

#삿2:10-12를 보면 사사기 들어오면서 다음 세대가 없어졌다. 만일 1세대가 2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했을 때 ‘다른 세대’가 일어나게 되고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바알들을 섬기게 된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물려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 저의 어머니는 저를 붙잡고 죽지 말라고 기도하신 분이시다. 지금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 우리 아이들이 다시 복음 앞에 돌아가게 해야 한다. 하나님은 능력 있는 사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2020년은 다음 세대가 일어나는 놀라운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어려움 중에도 뉴욕의 교회들 연합과 협력 정신 보여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들이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번 할렐루야대회는 회원교회들이 십시일반 모은 연보로 인해 행사를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양민석 회장은 마지막날 인사말을 통해 회원교회들의 협력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뉴욕교협은 앞서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60여 곳을 도왔다. 비록 교회들이 처한 상황은 어렵지만 더욱 어려운 곳을 생각하고 연합과 협력의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뉴욕의 교회들은 보여줬다는 평가다.

양민석 회장은 이와 관련, “팬데믹 중에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중에 할렐루야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100불, 200불에서 많게는 1000불, 2000불까지 후원해 준 교회들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다”면서 “앞서 67개 교회를 도울 때에도 회원교회들이 어려움 중에도 열성을 보여줬었고, 이 같은 교회들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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