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촬영을 위해 10kg을 감량한 배우 김지영. ⓒ김지영 트위터

영화 촬영을 위해 배우 김지영이 10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 제작보고회에서 김지영은 "감독님이 처음에는 보기 좋다라고 했는데 영화 찍기 보름 전에 빼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한마디에 평소 먹던 양에 3분의 1, 4분의 1을 먹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말 많이 뛰었다"며 "앉아있던 시간이 없었다. 잠도 못 잤고 그 안에 치열한 연습도 있어서 예민해진 상태라 더 빠졌던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은 "10kg 감량이 가능했던 건 그 전에 너무 많이 먹어 뚱뚱해져 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터치'는 알코올 중독으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남편 유준상과 간병인 일을 하는 아내 김지영의 가족에게 닥친 절망과 희망을 담은 이야기다.

이 작품은 민병훈 감독의 생명에 관한 3부작 중 첫 작품이다. 앞서 민 감독은 두려움에 관한 3부작 '벌이 날다','괜찮아 울지마','포도나무를 베어라'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터치'는 오는 11월 개봉되며 내달 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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