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코로나19에 3월부터 원격예배 지시
31일 오순절 앞두고 수천 개 교회에서 항의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3월19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시민이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주 전역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예배등 다중 집회도 금지했다. ⓒ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3월19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시민이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주 전역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예배등 다중 집회도 금지했다. ⓒ 뉴시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앞으로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다시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참가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성경책이나 모금 접시 등을 서로 돌려가며 만지는 것은 금지한다고 경고했다.

주 보건당국은 이 날 각지의 카운티 행정부에게 종교시설 재개의 지침서를 배포하고 앞으로 교회와 예배당들의 재개를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3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자택 대피령을 내린 이후 교회의 대면예배가 금지되었으며, 그 동안에는 온라인이나 원격 화상예배만이 허용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호전됨에 따라서 뉴섬 지사는 레스토랑과 상점 등 영업장의 봉쇄를 풀고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의 교회 수천 군데는 오순절인 5월 31일에는 집회를 통한 예배를 해야한다며 뉴섬 지사의 봉쇄령에 항의해왔고 이번 대면예배 허가로 그 의사가 받아들여진 셈이다.

차미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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