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등교 첫날 5개구 6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을 귀가토록 한 건 20일 새벽 확진된 고3 학생 2명이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에서 90여명과 접촉하는 등 동선 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인천시 등교 고교생 귀가 조치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고3 등교 첫날인 이날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125개 고등학교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구 66개 고등학교 고3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한 바 있다.

이날 인천에서는 인천시 미추흘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실을 숨긴 학원강사(인천 102번째)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인천 119번째)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째)가 6일 방문한 장소다.

정 본부장은 "노래방을 다녀온 고3 학생 2명이 오늘(20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인돼 감염 시기 동선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저희가 파악한 동선 중 하나가 오늘 공지드렸던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으로 여기에서 90여명 정도가 같이 수업을 듣고 운동을 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그 학생들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를 하긴 했으나 포함해서 감염 시기 동선들을 추가로 파악해야 됐다"며 "오늘 5개 구 학교에 대해서는 귀가 조치를 한 이유가 조사와 검사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최소 9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노출이 발생하자 방대본과 인천시, 교육부는 지난 6일부터 19일 사이 인천시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세경아파트상가 2층)을 포함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임재희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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