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림을 활활 태우고 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0시 현재 주택 3채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림을 활활 태우고 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0시 현재 주택 3채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뉴시스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똥이 산으로 튀어 확대된 산불로 주민과 군인 등 2205명이 대피소 6곳으로 피했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고성군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 90명, 천진초등학교 195명, 천진2리 마을회관 44명 등 329명이 대피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훈련병과 기간병 등 장병 1876명은 고성체육관(802명), 속초실내체육관(242명), 경동대학교(832명)에 피신했다.

불은 밤새 10시간째 북쪽 운봉산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산림 85㏊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인 재산피해는 주택 1채와 창고, 컨테이너 등 3동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4701명의 인력이 938대의 장비를 이용해 밤새 도원리, 학야리, 도학초등학교 등 3개 지점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불길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 38대 이륙했다. 헬기 진화는 오전 5시30분께부터 시작됐다.

오전 5시30분 현재 진화율 70%를 보이고 있다.

헬기 38대가 투입되는 만큼 오전 중 주불이 진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전 중에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완전 진화와 잔불 진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잔불 진화 작전에는 5099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관별로는 공무원 524명, 진화대 456명, 소방청 1220명, 의용소방대 200명, 강원지방경찰청 524명, 군부대 2115명, 국립공원 60명 등이다.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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