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2일 군대 내 신천지 신자는 100명이며, 신천지 측으로부터 신도 이름과 생년월일을 받아서 이들이 어디서 근무하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 전국 각지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대구 신천지 측을 비롯해 부산 온천교회, 서울 명성교회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회의 대형 예배에 참석한 현황도 조사한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28명으로 전날에 비해 1명이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에 있는 육군 50사단에 장교 1명으로 민간인 확진자가 있던 곳에 다녀와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돼있던 인원이다.

군 내 격리된 장병은 현재 9790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된 인원이 910명, 국방부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격리된 인원이 8880명이며, 여기에 투입된 군 의료 인력은 1000명을 넘어 군 병원 의료인력 1415명의 23%에 달하는 327명이 이미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추가로 공중보건의 750명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이달 초를 코로나 확산 진정 여부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장병의 외출, 외박, 면회 제한을 실시했고, 27일부터 대구 지역에서 비상 근무 태세로 전환, 1주일간 출퇴근 등 이동을 정지시켰고, 효과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4일이 지난 시점인 3월초까지는 추세를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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