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박삼열)이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숭실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고등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전공 분야를 대학 수준의 강의를 통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향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3일 동안 진행된 특강은 경영학, 국문학, 음악학, 경제학, 교육학, 철학, 정치외교학, 역사·고고학 등 모두 8개 학문 분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이호영 베어드학부대학 교수가 ‘사례로 배우는 기업가정신과 기회 발견’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박동억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생애주기와 문학적 치유’를 주제로 학생들과 문학의 의미를 살펴봤다. 장세완 베어드학부대학 교수는 ‘음악과 사귀어 볼까?’를 주제로 음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경제학과 교육학, 철학 분야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창수 경제학과 교수는 ‘생활 속의 거시경제: 금리, 재정, 통화’를 주제로 일상생활과 연결된 거시경제의 주요 개념을 설명했다. 한윤영 베어드학부대학 교수는 ‘교육심리: 학습의 과학’을 통해 학습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조배준 베어드학부대학 연구교수는 ‘인간과 AI: AI 시대와 철학의 쟁점’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제기되는 철학적 문제를 다뤘다.
마지막 날에는 정치외교학과 역사·고고학 분야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지영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교수는 ‘정치-사람 살이의 근본, 외교-오로지 국가이익’을 주제로 정치와 외교의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 이후석 경희대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고고학과 문화유산: 이론, 실제, 사례’를 주제로 고고학과 문화유산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며 3일간의 아카데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숭실대 본교 전임교수뿐 아니라 동문 출신 박사급 연구진도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인문사회 분야를 비롯해 경제, 교육, 음악, 철학, 정치외교, 역사·고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면서 자신의 관심 전공을 탐색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수진 섭외를 맡은 박삼열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의 취지와 관련해 연구원과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교육을 미리 경험하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숭실고 전공설계캠프 ‘하이유니브’를 기획한 장영우 담당교사도 대학과 고등학교가 함께 진행한 이번 교육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장 담당교사는 “숭실대 교수진의 헌신적인 강의 진행에 감사드린다”며 “인문사회 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다양한 학문을 융합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며 “숭실의 이름 아래 대학과 고등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협력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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