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난민정착돕기 기금마련 전시회가 3일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달 뉴욕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데 이어 5월은 뉴욕지역의 예술가들이 탈북자들을 위해 전시회와 자선음악회를 여는 등 탈북자를 위한 헌신적 활동이 뉴욕지역에 잇따르고 있다.

수필가이자 꽃예술가인 김영란 선교사는 3일부터(현지시간) 탈북난민 정착돕기 기금마련 전시회 ‘김영란의 꽃이야기’를 플러싱 150가 춘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유러피안 실크 플라워와 한국 실크 플라워의 조화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 행사를 통해 작품을 판매한 금액으로 탈북자 정착을 돕게 된다.

3일 저녁 열린 오픈리셉션에는 탈북난민돕기운동 관계자들과 뉴욕 거주 한인 및 성도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를 축하했다. 이들은 첫날부터 행사장을 찾아 작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며 탈북자를 돕는 일에 동참했다.

김영란 선교사는 “몸이 아파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을 때 기도를 통해 유전적 신앙에서 체험적 신앙으로 변화되는 것을 체험했고 그 이후부터 나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자들을 늘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불경기에도 탈북자를 돕기 위한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20일 오후6시 후러싱 JHS 189중학교 강당에서 제25회 탈북난민돕기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메조 소프라노 김효나, 소프라노 염나리 유혜경 조푸름, 테너 김유중 서병선, 바리톤 차정철, 피아노 이진옥 씨 등의 실력있는 음악가들이 나선다.

또 스페셜 게스트로 뉴욕 은혜 여성 콰이어가 출연해, ‘호산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주의 백성들아’, ‘하늘의 아버지’, ‘그리운 금강산’ 등 성가와 한국의 가곡, 세계 명가곡 등을 독창과 중창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전한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3대 독재자 김정은이 들어서면서 탈북자 대우는 더욱 가혹하고 잔인해졌다”며 “북한 독재는 지난 24년 동안 생존하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나선 무고한 탈북자들을 20만 명이나 강제 북송, 처형시켰다”고 현실을 알렸다.

또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탈북자의 강제북송은 인류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동족살상의 참혹한 비극”이라며 “우리 온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고난에 처한 탈북자들이 구제되고 민족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음악회 성금은 미주지역에서 탈북자 구제를 위해 힘써 온 두리하나USA(이사장 조영진 목사)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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