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미군 등 연합군의 현금저장소 공습의 여파일까,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월급이 50% 삭감됐다는 소식이다. 최근 외부로 유출된 IS문건을 美의회조사서비스(CRS)가 분석한 결과, IS 대원들의 월급이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CRS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지위에 따라 매달 400~1200달러의 월급을 받아 왔으며, 부인들을 위한 일종의 수당으로 50달러와 자녀 1명당 25달러를 추가로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자료를 살펴보면, 한 문건에서는 "현재 IS가 직면하고 있는 이례적 상황에 따라 모든 무자헤딘(전사)들에게 지불하는 급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결정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美재무부에 따르면, IS는 2015년 초까지만 해도 원유밀매로 매달 4천만 달러를 벌었지만, 미군 및 연합군의 원유시설 공습으로 현재 원유판매 수입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군은 IS의 현금보관소를 폭격, 적어도 수백 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당시 CNN은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이라크 모술 지역에 미군이 약 907kg짜리 폭탄 2개를 투하했으며 이는 '극도로 흔치 않은 폭격'(extremely unusual airstrike)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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