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지만 전국의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하며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부터는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9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7일 오전부터 8일 낮 사이에는 충청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7~8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 산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이 40~100㎜,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은 20~60㎜다.

기상청은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지만 가뭄으로 부족한 강수량(462.5㎜)을 채우기엔 아쉬운 수준"이라며 "서울·경기와 충남 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세 먼지는 6일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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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전남, 경남, 제주도 산간 40∼100㎜, 그밖의 지역은 20∼60㎜다.

7∼8일에는 서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6일 낮부터 동해중부 먼바다에서 매우 높게 일겠다.

7∼8일 서해상과 동해상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780.4㎜)은 평년(1천242.9㎜) 대비 62% 수준에 그쳤다.

서울·경기 지역은 평년 대비 50% 이하, 강원도와 충청도는 평년 대비 60% 이하로 1973년 관측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년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겠다"며 "하지만 겨울철 강수의 절대량이 작아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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