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지난 5월 23일 교통사고로 두 아들을 잃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목회자가 장례식들에게 문상객들에게 자신의 아내와 함께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있는 포레스트 힐 처치(Forest Hill Church)의 찬양리더이며 협동목사인 젠트리 에딩스(Gentry Eddings) 목사와 임신 8개월째였던 아내 해들리(Hadley) 그리고 2살짜리 아들 돕스(Dobbs)는 에딩스 목사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샬럿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다 윌밍턴에서 트럭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이 사고로 아들 돕스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해들리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리드(Reed)라는 이름의 신생아를 출산했지만 뇌출혈 증세로 고통당하다 이틀만에 죽고 말았다.

샬럿 옵저버(Charlotte Observer)에 따르면, 두 아이의 장례식이 치러진 지난 5월 31일 주일 에딩스 목사는 이번 장례식은 두 아이의 삶을 기념하는 축제의 이벤트로 생각한다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두 아이를 빼앗아간 트럭 운전사를 용서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마음으로 이 일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했다"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었지만, 나와 내 아내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 트럭 운전사를 용서하는 것은 가장 쉬웠다"고 말했다.

에딩스 목사는 특히 신생아 리드와는 단 이틀 밖에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문상객들에게 "우리는 리드와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리드가 형 돕스가 있는 천국에 가기 전에 우리의 팔에 꼭 안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딩스 목사는 돕스에 대해서도 "돕스에게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는 시편 46:10절 말씀을 가르치면서 복음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딩스 목사는 또 "자주 돕스에게 시편을 암송시키려 했지만 너무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사고가 나서 천국으로 간 그날 사고 전에 마침내 암송하는데 성공했다"며 "귀여운 목소리로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포레스트 힐 처치의 한 성도는 눈물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에딩스 목사 가족을 돕기 위해 15만불 모금을 목표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를 개설했고, 2일 아침까지 목표액을 훨씬 초과한 19만4,000불을 모금했다.

포레스틀 힐 처치 데이비드 채드윅(David Chadwick) 담임목사는 에딩스 목사에게 "우리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며, 안아줄 것이며, 함께 동행할 것이며, 기도하겠다"면서 "지금은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게 됐지만 천국에서 두 아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트럭 운전사는 맷 딘(Matthew Deans·28)으로, 과속으로 두 명의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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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젠트리에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