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를 섬겼던 남가주목사회의 증경회장들이 한 자리에서 말씀을 나누고 친교했다.

[미주 기독일보 이영인 기자]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백지영 목사)는 지난 5월 28일 오전 11시 엘에이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단을 초청, 감사예배를 드린 후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예배는 총무 김영구 목사의 사회로 다함께 사도신경 고백과 찬송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부른 후, 수석 부회장 엄규서 목사의 대표기도, 부회장 고재원 목사의 성경봉독, 홍영환 목사(증경회장)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홍영환 목사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한복음21:15-17)란 말씀 선포를 통해 "부활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다. 베드로는 주님께 헌신하며 따르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고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주저없이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세 번째 다시 던진 주님의 질문에는 근심하면서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며 "천국 열쇠는 곧 교회의 권위이고 교회의 권위는 천국의 복인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이 땅에 전하는 것이다. 주의 종으로 부르심 받아 천국 열쇠를 부여받은 우리 목회자들도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자. 그리하여 천국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축복을 받자"고 말하며 참석한 후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백지영 목사는 "남가주한인목사회를 통해 지난 48년간 함께 해 온 모든 증경회장님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후배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지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하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구기조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를 끝으로 예배를 마친 후, 목사회에서 마련한 점식식사를 나누며 선후배 목회자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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