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정사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기감과 기성, 성공회, 예장통합, 구세군, 기장, 복음 교단 등 개신교 7개 교단과 함께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바람직한 가정문화를 확산하는 일을 해온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가 어느덧 60주년을 맞이했다.

이어 지난 21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는 제60회 가정주간 기념예배 및 가정협 창립60주년 기념세미나가 열렸다. 먼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22:6)는 가정평화 표어로 열린 제60회 가정주간 기념예배에서는 김광년 목사(가정협 부회장, 신내교회)의 사회로 임규일 목사(새가정 연구원장, 만성교회)가 기도하고, 이경호 신부(가정협 회장,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또 행사에서는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와 맹석분 부교(구세군충주교회)가 가정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이문우(기장), 최은영(기감), 김혜숙(예장), 송정숙(기장) 등 역대총무들이 감사표창장을 받았다. 더불어 기감여장로회연합회 합창단과 금관5중주(IAM)가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가정협 창립60주년 기념세미나에서는 오현선 교수(호남신대 기독교교육)가 "가정사역 60년,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변화의 시대,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이 날 수상한 새날을여는청소녀쉼터(김선옥 관장)는 1998년 감리교여성지도자들이 모여 가출청소녀들을 돕기 위한 공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성매매피해 청소녀 지원시설로 특성화하여 늘푸른자립학교(단계별 맞춤형 자립지원교육) 및 새날에오면인턴십센터(일자리제공)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을 잃은 아이들이 희망을 되찾는 곳, 편견 가득한 이 세상에 맞서는 '참어른'들과 함께 살며 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는 가족공동체이다.

또 맹석분 부교(구세군충주교회)는 38세 되던 해에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남편을 여윈 후 홀로 다섯 자녀들을 키웠다. 눈물보다 기도로,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다섯 남매와 함께 꿋꿋이 생활하해 왔다. 하숙업을 누구보다도 성실히 감당하며 5남매를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교육‧양육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22:6)"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 가정에 뚜렷이 살아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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