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유승민(오른쪽 두번째)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5.04.07.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여야는 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주례회동을 가지고 자원외교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2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기한 연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간 협의가지고 공무원연금개혁특위의 세부 의사일정을 오는 9일까지 정하기로 했다. 특위와 실무기구는 9일 동시에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대표 2명과 공무원단체대표 3명, 여야 추천 전문가 2명, 여야가 합의한 공적연금 전문가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 추천 전문가 2명이 공동간사로서 실무기구 운영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여야는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반영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한편 여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여당 소속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 연장에 반대하는 위원들 설득에 들어갔다. 이들은 45분 간 특위 위원들을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친이(친이명박)계이자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특위 위원 전원이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문에서 "특위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만큼 4월 임시국회에서 성과 내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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