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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소폭이지만 꾸준히 개선되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0월 105, 11월 103, 12월 101로 하락하다 올해 1월 102로 반등한 뒤 2월 103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들어 하락한 것은 경기회복세가 애초 예상보다 미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윤경 한은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경기가 침체했다가 회복될 때는 확실한 신호가 있어야 가계가 체감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6개월 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경기전망 CSI도 1포인트 상승한 88을 기록했다.

6개월 전과 현 상황을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 CSI 은 9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6개월 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98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들의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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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