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올겨울 최악의 황사에 서울 대기가 뿌옇게 흐려있다.   ©기독일보

[기독일보] 23일 최악의 겨울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이날 황사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황사는 2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부터 황사 정식 관측과 특보가 시작된 이래 23일 새벽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1071㎍까지 치솟았다. 이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농도가 기록된 것으로 특보도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서지방에는 황사 경보가 내려졌고, 경남 해안을 제외한 내륙에는 황사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황사 경보는 800㎍ 이상, 황사 주의보는 400㎍ 이상인데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이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다소 큰 미세먼지인 황사와 함께 기관지를 통해 폐까지 바로 침투할 수 있는 입자가 무척 작은 초미세먼지까 발생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서울시와 경기도가 결국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외출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관계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이번 황사는 이날 오후까지 절정을 이룬 후 오후 늦게부터 점차 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바로 사라지지는 않고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3월까지는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가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봄철 기상 전망에서 황사가 주로 3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황사 발원지의 가뭄이 심해 황사 강도도 무척 셀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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