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인천 영종대교에서 차량 100여대가 추돌해서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현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11일 오전 9시40분께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영종대교 위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곳은 영종대교 상부 도로 13.9km 지점으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버스가 앞서 주행하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버스 뒤를 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는 찌그러진 수십대의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영종대교 위 가시거리는 10m도 채 안되는 등 사고현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며, 구급차량은 역주행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현황이 파악되지 않았는데, 소방당국은 100중 추돌 사고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미터에 불과한 상황으로,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인천공항 주변을 오갈 때는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