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전자담배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이 폐와 면역체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담배의 안전한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는 5일(현지시간) '렁 채리티'(Lung Charity) 재단의 의뢰로 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 결과 전자담배가 폐를 손상시켜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과학잡지 플로스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역시 실제 담배와 비슷한 독성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일반적으로 실제 담배보다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중독성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존스 홉킨스 대학의 토머스 수산 교수는 "전자담배의 수증기가 폐의 손상과 단백질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2주 간 전자담배의 수증기를 쬐게 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의 수증기를 쬔 쥐들은 2주 후 현격한 체중 감소를 나타냈으며 일부는 죽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쥐들이 사망한 원인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감염에 저항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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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