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목사   ©기독일보 DB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2020년까지 국내 1천 명 간사, 해외 1천 명 선교사 시대를 여는 '챌린지(Challenge)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박성민 대표는 "새해를 맞아 여느 해와는 다른 각오로 살아가야 한다"며 2015년 CCC의 사역 방향과 비전을 소개했다.

"캠퍼스 사역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한국교회가 질타받으며 선교의 열정 또한 식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이 우리 앞에 있다"고 말한 그는 "우리 CCC마저 힘들어지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얼마나 어두울 것이냐는 생각에 거룩한 부담감을 느낀다"며 "그러기에 더욱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사역할 것"을 천명했다.

CCC는 매년 신입간사 100명을 선발, 훈련하여 2020년까지 전임간사 2천 명을 세우고, 그중 1천 명을 해외 선교사로 파송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40억 모금프로젝트인 '챌린지 2020'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신입간사들의 생활을 일정 기간 지원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한국교회도 영적으로 어렵고, 대학생 선교사역도 쉽지 않은 이때, 주님께 헌신한 젊은이들이 간사로 일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모금사역일 것"이라며 "신입간사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면, 장기적으로 그들 모두가 캠퍼스와 해외에서 '제자 낳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많은 동역자를 세워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정진하길 소원한다"며 동역자 정신을 강조했다.

CCC는 '챌린지 2020' 프로젝트와 함께 '가정사역', '일과 영성 사역'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가정사역, 일과 영성에 대한 사역을 좀 더 높은 차원에서 펼칠 것"이라며 "창세기 1~2장에서 분명히 말하는 것처럼 '가정과 일'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두 가지 최초의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슬프게도 오늘날 이 두 영역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을 보며, 회복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것이 사역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법번식'의 결과를 낳도록 무브먼트화(movement)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사역을 통해 제자를 낳은 운동가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환상을 보고, 또 김준곤 목사님의 '민족복음화의 꿈'이라는 기도문이 이루어지길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해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 동아시아오리엔트본부에 취임한 박성민 목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에서 CCC 사역을 돌아보고 격려하는 중책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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