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 수족관(아쿠아리움) 3곳에서 물이 샌 사실이 10일 확인됐다.

누수 현상을 현장 점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단(점검단)이 최소 3곳에서 추가로 물이 새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정밀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점검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제2롯데월드 지하 수족관에서 육안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수중터널 끝부분 외에도 대형수조 양쪽에서도 물이 새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물이 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조사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토목·건축 구조물에 대한 정밀조사 실시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점검단은 정밀조사를 거쳐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추가로 누수 지점 3곳을 확인했으며 수족관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할 경우 바로 아래에 있는 15만4000볼트 규모의 송파변전소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지난 9일 누수현상에 대해 "아쿠아리움 시공을 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 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폭 1㎜ 안팎의 틈이 생겨 발생했다. 현재 보수는 완료된 상황"이라며 "레이놀즈사는 이같은 미세 누수현상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것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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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