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음주의자 그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위일체설에 관한 성명서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든 사람'을 발표했다.
 
73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지난달 초 트리니니스테이트먼트닷컴(TrinityStatement.com) “하나님은 3가지 측면으로 자신을 현현시켰는데 이들 셋은 모두 동일하고 영원하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삼위일체설 위의 복음주의자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 작성자들은 “크리스천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삼위일체설에 대한 논쟁에 대한 답변으로 필요한 조취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 성명을 작성한 윌리암 데이비드 스펜서는 "기독교에서 삼위일체설은 가장 핵심적인 전통이다"라며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일신교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하나님의 성령, 하나님이 아들,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를 알려줬고 우리는 이를 굳게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삼위일체설 도전에 대한 우리의 이해이다"고 밝혔다.
 
스펜서와 함께 성명을 작성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현현의 세가지 방식을 강조하고 있는 성경을 믿기 때문에 삼위일체설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보스톤 고돈-콘웰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 신학 박사는 "이를 믿는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지만 크리스찬 믿음에서 이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우리는 하나의 하나님, 하나님 안에서 세 모두는 동일하고 영원하다"며 "인위적인 차별을 말하는 것은 하나 되신 하나님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셋이 각각 다른 신이거나 존재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주립 대학의 역사학 명에 교수 리쳐드 피에라드 박사도 트리니티가 언급하는 세개의 존재가 각각 다르다는 믿음에 대해 반대하며 이 성명에 동참했다. 그는 "예배하는 유일신 외에 신을 더 만들게 된다면 인간이 만든 모든 방식으로 각기 다른 신에 대해 평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종속 이론은 매우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는 삼위일체설을 약하게 만든다. 세 존재가 각기 다른 기능들이 있지만 위계질서는 없다 모두 동일한 존재들이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성경에서 언급하는 아버지, 아들, 성령에 대해 혼돈하는 크리스천들로부터 이와 같은 종속 이론이 생겼다"며 "성경에 근거하지 못한 이 이론은 하나이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그리스도를 새롭게 설명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신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중요한 것은 유일한 신이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로 비유로 말하자면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는 신에 미치지 못한 존재다"고 설명했다.
 
스펜서는 "이런 절대 접근은 하나님이신 아들, 하나님이신 아버지의 관계성에서 대부분 형성된다. 두 존재를 나눌 때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희생은 진정한 신이 아니기 때문에 돌아가시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 존재가 모두 동일하다는 삼위일체설을 믿을 때 크리스천은 구원자와 육적인 이해를 넘어 있는 신성한 존재 예수 그리스도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피에라드 박사가 언급한 또 하나의 문제는 ‘동일하지 않는 삼위일체가 어떻게 지상에 현현할 수 있었나’에 관한 것이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다면 위계질서의 삼위일체 관계성에 의지해 어떤 사람은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특정 사람들을 창조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특정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합리화하는데 사용해 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CBE(Christians for Biblical Equality)의 대표 미미 하다드 박사와 '삼위일체설 믿음 성명'의 또 다른 핵심 인사는 "통합된 삼위일체 믿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점은 국제적인 관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까지 호주, 캐나다, 영국과 심지어는 중국의 신학자들이 미국과 공동으로 삼위일체설 내의 종속 개념을 비난하며 대응하고 나섰다.
 
하다드 박사는 "삼위일체는 하나의 의지, 하나의 목적과 하나의 존재이다"며 "세 존재들은 동등한 힘과 영광, 권세를 갖고 있다 종속 개념은 한 분이신 하나님의 교리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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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