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본격적인 혁신위 활동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점인 만큼 그동안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위원장 김문수)의 혁신 물결을 따라가는 모양새라는 지적을 벗어나 강력한 당 혁신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당 비상대책회의. 당 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정감사를 마무리라면서 위원회 활동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우선 정치혁신실천위의 외부인사 추가 영입과 국회도서관장 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선임에 나섰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정치혁신실천위 외부전문가로는 이미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으로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와 스타 강사 출신 이범 교육평론가를 비롯해 임채원 박사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등 4명이 추가 위촉됐다.

국회도서관장 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임현진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임 교수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다.

혁신위는 또 당 윤리위원회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윤리기준을 명확하게 강력하게 정립하려면 외부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당 개혁을 위해 내달 3일 계파청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청년과 여성 등 계층별, 직능별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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