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운영사 선정과 특혜비리로 오명을 입어온 서울 한강의 '세빛둥둥섬'이 새 이름을 가지고 새 출발한다. 서울시와 세빛섬 운영사업자인 효성은 13일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 15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당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과정에서 만들어진 세빛섬은 세계 최대 수상 컨벤션 시설로 기획되어 2011년 완공됐다. 기본적으로 민자사업이지만 서울시가 쏟아부은 예산도 만만치 않다. 공사완료까지 2년 여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호화 모피쇼' 논란과 특혜시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면 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에도 계속 미뤄졌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빛섬은 '세금 둥둥섬', '세금섬', '세빚둥둥섬' 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명칭에서 '둥둥'이 빠진 것은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개장은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효성 간에 진행된 운영 정상화 논의가 극적 합의를 이루면서 천신만고 끝에 세빛섬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 개장은 세빛섬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인공섬(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중 앞서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및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여는 것이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약 3,000평)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있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있다.

서울시는 우여곡절 끝에 개장한 '세빛섬'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작년 9월 ㈜효성과의 세빛섬 운영 정상화 합의 후 공연‧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이끄는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일 오후 4시 세빛섬내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세빛섬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빛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세빛섬 홈페이지(www.somesevit.co.kr)나 전화(☎707-884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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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