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뒷심'에 2072.78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 거래일(2071.14)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072.78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9.63포인트(0.46%) 오른 2080.77에 출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의 펀드환매에 눌려 2060선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207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2123억원을 매수하며 이틀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도 93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투신(1036억원)을 중심으로 2800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682억원이 들어와 67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2.66)보다 0.70포인트(0.12%) 내린 561.9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7.3원)보다 5.4원 오른 1022.7원에 장을 마쳤다.

▲증선위, 동양·동양레저 검찰 고발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동양과 동양레저에 대해 검찰 고발과 증권 발행 제한,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동양은 2008~2009년 제무재표를 작성하면서 700억원 가량의 풋옵션 관련 파생상품부채와 충당부채를 누락했다. 또 2008~2010년에는 5900억원에 규모의 풋옵션 관련 담보를 제공받은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고, 골프회원권, 법인세부채, 공사미수금 등을 부풀리거나 축소했다. 동양레저의 경우 총 1조3759억원에 달하는 골프장 매각 후 임차거래의 회계처리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 외에도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의 손상차손이 과소계상됐고,특수관계자간 거래가 공시되지 않았다.

▲YG, 루이비통 610억 유상증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을 대상으로 약 6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운영자금 610억5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의결권이 있는 상환전환 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증자 대상자는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엘케피털아시아2'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수인은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별도로 당사의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일부를 총액 2000만달러에 매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주식매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조합원 신용불량자 3만명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이재 의원(새누리당)은 20일 '최근 3년간 농업인(조합원) 고액연체자 및 신용불량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상호금융 거래자 중 연평균 3만여 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2년 2만9023명, 2013년 2만7194명, 올 6월까지는 1만477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 의원은 신용불량자가 이처럼 계속 나오고 있지만 농협이 원인분석은 물론 대책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농협조합원의 신용불량자 양산은 해당 농업과 농업인의 파산과 일선 농축협의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농협 관계자는 "농협 조합원이 신용불량에 걸리는 것은 안타깝다. 농업인뿐아니라 경제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용불량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금융업자라고 해서 전적으로 책임지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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