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로 2000선 탈환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1999.00)보다 16.28포인트(0.81%) 오른 2015.28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097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459억원, 기관은 4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722억원, 비차익거래로 1564억원이 각각 유입돼 228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4.90)보다 4.13포인트(0.76%) 오른 549.0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11.7원)보다 2.5원 내린 1009.2원에 마감했다.

두산그룹, 비엔지증권 자진 청산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엔지증권은 지난 6월30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투자업반납에 의한 영업폐지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비엔지증권은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중개업을 반납할 예정이다. 비엔지증권은 또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비엔지증권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영업폐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증권사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해야"

국내 15개 증권사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증권 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연합집회를 갖고 "정권 차원의 정책부터 일선 개별 증권사까지 증권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구조조정 등을 통한 '몸집 줄이기'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이들은"최근 증권업계에서는 2년간 300여개의 지점이 폐쇄됐고 전체 10%에 달하는 동료들이 업계를 떠났다"며 "증권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25만㎡ 규모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된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역 인근 25만㎡에 7000여억원을 투자,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포함해 통합콜센터, 금융지원센터, 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 물류센터, 통합문서센터 등 업무 및 업무지원시설,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글로벌 인재개발원 등 금융R&D센터를 건립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상반기에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맥證 "이익금 반환에 주력"

한맥투자증권은 2일 금융위원회의 인가 취소 유예 조치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주문실수에 따른 이익금을 반환받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 김치근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어진 시간 동안 한맥투자증권과 이번 인가 취소 유예 조치에 많은 힘을 보태준 증권사들이 피해 회복을 위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착오 손실금을 반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직원의 주문실수로 462억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국내 일부 증권사의 이익금 반환으로 이 중 59억원을 갚았다. 또 현재 360억원의 이득을 가져간 싱가포르 미국계 헤지펀드 캐시아와 이익금 반환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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