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의 실체와 이단 사이비 종교 대처 방안' 심포지움이 20일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승구 교수(합동신대 조직신학)가 구원파가 기독교가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니고 아주 잘못된 이단"이라며 "이들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고, 우리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구원파 실체에 관한 심포지움에서, "구원파가 자신들을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고 쓰고 자신들과 자신들의 모임을 교회라고 지칭하지만, 구원파는 기독교의 한 부분이 아니고 교회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예장 합동 총회를 대표해 심창섭 교수와 김도빈 목사, 오영호 교수, 박영관 목사(1997)는 구원파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며, "이 연구 결과, 구원파는 전통교리와 모순된 많은 부분을 주장함으로 교회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이단임이 분명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 연구를 보면, 구원파는 정치사회의 혼란과 기성교회의 분열 와중에 나타나, 그 집단의 지도자들이 신학과 교육에 대해 무지해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사이비 집단으로 변했다"며 "또한 소속 교인들도 이미 그들에게 전하여 지고 있는 복음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떠난 '다른 복음'임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점차 여러 사업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여긴다"며 "이를 위해 논의하는 것 또한 기도하는 것으로 생각을 발전시켰다"고 구원파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그 당시에 이미 한국교회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했지만, 이들의 잘못과 문제를 제대로 주목하지 않은 우리 사회가 요즈음 이러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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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