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교황이 25일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동방정교의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의 손을 잡고 있다. 이들 기독교의 두 지도자는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해 묻혔다 부활했다는 곳에 세워진 교회에서 동서 교회의 단합을 위해 기도했다.   ©뉴시스

【예루살렘=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과 동방정교의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총대주교가 25일 예루살렘의 성묘교회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카톨릭과 동방정교의 수백 년에 걸친 갈등을 치료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12세기에 건립한 성묘교회 밖의 석조 내정에서 서로 껴안았으며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리 아버님" 기도를 반복했다.

그것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은 뒤 부활했다고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곳에서 이루어진 전례없이 엄숙한 순간이었다.

이날 저녁 두 종교 수장들의 해후는 상징적인 행사로 가득 했다.

바르톨로메오스가 강론을 마치자 프란치스코는 고개를 숙여 그의 손에 키스를 함으로써 동방정교 수장에 대한 교황의 존경을 표시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예루살렘합동기도 #동방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