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 중인 '세월호'. 사진에 이날 42개 중 유일하게 작동한 구명벌이 보인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 안에 수백톤의 트레일러와 기계가 실려 있어 직접적인 침몰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아시아타임즈에 따르면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약 25톤 가량의 트레일러에 50톤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기계장비 등 중장비 3대가 실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120톤에 이르는 카고크레인 1대도 적재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레일러와 기계장비, 카고크레인의 무게를 합하면 중장비 하중만 총 350톤에 달한다.

사고 당시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는 생존자들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급선회하면서 이들 트레일러에 실려 있는 50톤 나가는 기계장비나 120톤이나 되는 카고크레인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소리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이 급속하게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이유도 여객선에 실린 이 트레일러와 중장비의 무게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트레일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 모씨는 이날 오전 이 매체와 통화에서 "침몰된 '세월호'에 각각 50톤의 기계장비를 적재한 25톤 트레일러 3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 모씨는 제주도로 트레일러와 기계 등을 운송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트레일러 운반차 여객선에 승선했던 트레일러 운전기사 이 모씨 등 3명은 현재 구조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인양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데 여객선의 무게를 잘못 산정할 경우 인양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아시아타임즈는 현재 여객선 안에 트레일러 등 기계를 실을 수 있는지 등과 관련해 관계 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600톤급 2대, 2000톤급 한 대를 포함해 해상 크레인 세 척이 오늘 사고 해역에 동원해 인양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는 국내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8백 톤급으로, 350여톤에 이르는 중장비와 컨테이너 1150톤과, 자동차 180대, 바닷물의 무게를 합치면 인양시 세월호 무게는 1만 톤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크레인 서너 대가 힘을 모아도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는 무게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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