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박계화 직무대행은 17일 긴급 여객선 사고에 대한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모든 감리교회와 성도들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모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긴급히 요청하며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지난 4월 16일! 우리는 슬픔을 넘어 참담한 소식을 접했다. 수행여행을 떠났던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여객선(청해진해운 세월호)이 침몰했다는 슬픈 소식이었다. 모든 국민이 가슴 졸이며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기다린 기나긴 밤이었다"라고 먼저 여객선 침몰 소식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여객선 침몰사고로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면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로 배에 탔던 475명중 사망자와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실종자들의 구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힘든 조건 속에서도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한국교회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함께 기도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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