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진도 인근에서 침몰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세월호 선내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 문자가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에서 발신된 걸로 17일 확인됐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세월호 내부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해지방해경은 전날(16일) 침몰한 여객선 선체 내에서 "살아 있다"는 카카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학부모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해경은 밤사이 이 학생들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위치 추적을 한 결과 "카카오톡 메시지 2건이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인 진도 조도 기지국 부근에서 발신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메시지는 오후 10시∼11시쯤 집중적으로 수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경은 이 메세지들이 앞서 보내졌으나 이 시간에 수신됐을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해경은 승선원 명부와 대조한 결과 그런 이름이 없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SNS에 올라온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에 나오는 이름은 탑승객 이름과 일치하지도 않는 글이 많아 대부분 허위로 보인다"며 "SNS 내용이 허위로 판명되면 유포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티즈 등에 올라온 세월호 내부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1. "식당 안쪽에 14명 정도 같이 있어요"

2. "살아있다고 말해줘"

3. "아직 나 안죽었으니까 네 사람 있다고 말해줄래"

4. "식당에 있어요. 춥고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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