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   ©기독일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 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14일 '2014 부활절 총회장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동엽 총회장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생명의 소식이 온 땅에 선포되었고, 온 땅의 인류가 정의와 평화에 대한 소망을 지니게 되었다"면서 "특별히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는 이들과 농어촌과 선교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 그리고 북녁 땅 동포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먼저 부활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주인이심을 우리에게 증거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구원의 약속 성취"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부활은 세상의 권세가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준다"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를 인도한다"고 부활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은 우리들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온 땅에 전해야 한다"면서 "부활 신앙으로 생명·정의·평화의 부활 희망을 온 땅에 증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부활에 대한 소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총회장은 "최근 한반도 주변의 정세는 긴장과 갈등의 파고가 높아가고 있다. 남과 북 사이의 군사적 대결의 기운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다루는 데에서 확인하듯이 이웃 나라 간의 관계에서도 갈등이 높아가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태로 방사능 물질의 유출이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려 하고 있다.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한반도 주변의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피조 세계가 새롭게 회복되는 부활의 산 소망을 굳게 지니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소망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회장은 "부활에 대한 사랑을 힘써 나누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살률 세계 제1위의 지표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의 이면에는 성장과 번영의 그늘이 깊다"며 "특히 최근 세 모녀의 자살 사건을 통해 들려지는 메시지는 우리의 깊은 자성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 우리 총회의 주제는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며 "섬김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치유와 화해의 사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움을 밝히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권면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통합 #부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