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매봉산 일대에서 용산소방서와 용산구청, 의용소방대원 등이 유관기관 합동 봄철 산불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2014.03.26./뉴시스   ©뉴시스

AI 살처분 90% 이상이 음성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인접 지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닭과 오리 대부분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전염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는 하지만 이른바 '묻지마 식 살처분'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해남 씨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73농가에서 190만3천800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닭은 21농가에 123만6천300여마리, 오리는 52농가에 66만7천500여마리다.

한일, 내달 軍위안부 국장급협의

한국과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를 협의하는 국장급 협의를 이르면 내달 중순 개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측은 이번 한미일정상회담의 개최를 위한 사실상의 전제 조건으로 일본에 군위안부 관련 국장급 협의체 창설을 제시했고, 양측은 협의를 거쳐 4월 중순 개최를 목표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일관계 정상화의 동력을 한일 국장급 협의와, 일본 방문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외교' 등으로 살려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찰 "신응수 금강송 4주·기증목 154본 횡령"

신응수(71) 대목장이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 공사를 위해 제공된 금강송 4주와 국민기증목 154본을 횡령한 혐의가 적발됐다. 주(株)는 벌목한 온전한 형태의 나무를, 본(本)은 주를 다듬어 동강이를 낸 상태를 말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숭례문·광화문 복원사업 비리와 관련, 신 대목장과 문화재수리업체 J사 대표 김모(76)씨, 문화재청 공무원 2명 등 비리혐의가 드러난 1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中 다롄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추모행사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을 맞아 안 의사가 일제에 의해 처형된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26일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중친선협회와 다롄 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추모행사는 오전 10시(현지시간) 다롄시 뤼순구에 있는 뤼순감옥박물관의 안 의사 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올해 행사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여야 국회의원 9명으로 구성된 추모단이 참석한다.

아파트 대피공간은 '무용지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지난 25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아파트 대피공간의 화재안전성 평가 시험 결과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공간의 온도는 인명안전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분이 지나면 온도가 60℃ 이상치솟았다. 이번 실험으로 현행 기준의 취약성이 증명된 셈이다.

건보공단, 담배소송 대리인 모집공고 발표

건보공단은 26일 오후 공단 홈페이지에 '소송 대리인 선임 공고'를 올리고,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담배 소송을 대리할 법무법인 1곳을 모집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최초의 담배소송에 대해 감독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는 만류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소송 대리인 모집이 끝나는대로 소송규모와 대상을 정하며 담배소송을 공식 제기할 방침이지만 복지부의 제동이 계속될 경우 예정보다 늦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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