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화) 호주연합교단 한인준노회가 노회로 승인됐다. 호주교단 중 소수민족교회가 노회로 승인된 일은 최초. 한인준노회는 지난 7년간 준비과정을 통해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 현 노회장 최효진 목사(갈릴리교회)는 더 하나 된 모습으로 교단 깊숙이 들어가 섬기는 노회가 되기를 바랐다.

최 목사는 이번 승인의 의미에 대해 “그만큼 호주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반대도 있었다. 사실 모든 워킹그룹은 호주교회이기 때문에 타민족에 오픈할 자신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반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연합교단은 1985년도에 다문화교회임을 선포했고, 한인노회를 계기로 어느 소수민족이든 준비만 된다면 노회로 승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노회가 된 뒤 달라지는 점에 대해 “총회 다음으로 큰 권한을 가지는 곳이 노회다. 교회 전반적인 일을 모두 다룬다. 준노회로서 못한 일이 두 가지였는데, 신학생 선발과 목사안수 부분이다. 이제 가능하다. 연합교단은 신학생을 선발해서 교회의 전적인 지원으로 훈련시킨다. 지금도 한인학생들이 있지만 결국 필드를 호주교회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선정하게 되면 한인교회도 올 수 있고, 장차 2세, 3세들의 한인 후배 목회자들을 훈련시켜 그들을 사역자로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더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노회의 모든 식구들이 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호주연합교단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섬겨야 한다. 무엇보다 선교에 대한 헌신이다. 다른 나라도 있지만 호주 원주민 선교라든지 호주의 시골지역 말이다. 시골에 가면 몇 안 되는 성도들과 함께 힘든 호주 목회자들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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