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스포츠 선교의 계절'이 찾아왔다. 지난해에 이어 노동절인 10월에 골프, 탁구, 배드민턴, 족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2011 크리스천 스포츠 축제(Chiristian Sports Festival)'가 펼쳐졌다. 한인 교민들과 성도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세계스포츠선교회 호주지부(회장 정선일 목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하는 복음전파 사역과 한인 공동체의 유대와 효과적인 단합, 그리고 호주 주류사회 및 타민족간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을 도모했다.

시드니교회(형 주민 목사)가 주관하는 '제4회 할렐루야 배 골프대회'가 10월 3일 오전 9시30분 Liverpool Golf Club(Hollywood Dr, Lansvale)에서 진행되었다. 이어서 시드니 행복한교회(유 종오 목사)가 주관하는 '제6회 할렐루야 배 탁구대회' 시드니우림장로교회(박 만경 목사)가 주관하는 제3회 할렐루야 배 배드민턴대회, 에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 종열 목사)가 주관하는 제3회 할렐루야 배 족구대회가 Sydney Olympic Park Sports Hall에서 개최되었다.

각 대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되었으며 10시에 모든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모든 선수들은 개회예배를 드리고 '즐기며 서로를 배려하는 경기' '공정하고 올바른 태도로 승리하는 경기' 등을 다짐했다.

세계스포츠선교회 호주지부 정선일 회장은 "스포츠는 그리스도인, 더 나아가 한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크고 긴 끈"이라며 "해외에 나와 힘든 삶을 꾸려가는 이민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밝게 웃게 되고, 또한 이번 축제가 모래알과 같이 끈끈한 힘을 발휘하는 단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교민, 교회들과 참여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호주지부 강재원 총무는 "스포츠를 통한 교민의 화합과 단결, 선교의 장을 열어나가는 이번 축제에 많은 한인 교민들과 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사진=선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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