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박경수)는 교회음악학과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재심의를 통해 ‘종교지도자 양성 관련 학과’ 지위를 최종 인정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장신대는 대학평가 지표 수호와 더불어 신학대학으로서의 교육 목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KEDI는 지난 5월 1차 심의에서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만 종교지도자 양성 학과로 인정하고, 교회음악학과는 연주 및 음악 지도 인력 양성 학과로 판단해 ‘불인정’ 통보를 내렸다. 이에 장신대는 5월 말 즉각 이의신청을 제출하고 7월 대면심사를 거쳐 판정을 뒤집었다.
재심의 과정에서 장신대는 교회음악학과의 특수성을 적극 피력했다. ▲세례·입교 교인만 입학 가능한 구조 ▲매 학기 담임목사 추천서 제출 및 경건·성경·신학과목 필수 이수 ▲재학 중 지속적인 교회 현장 찬양사역 및 신앙교육 수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예장통합 총회가 약 30년간 ‘교회음악사’ 직제를 공식 운영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 연주자를 넘어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종교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을 입증했다.
이번 결과가 교계의 큰 관심을 모은 이유는 ‘취업률 산정’ 지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종교지도자 양성 학과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일반 학과와 동일하게 분류되어, 졸업생들의 교회 사역이나 선교기관 및 기독교 NGO 활동이 일반 취업 통계에 정상 반영되지 않는다.
이상억 기획정보처장(교수)은 “불인정 판정이 유지됐다면 대학 취업률 지표 하락은 물론 신학대학 고유의 교육 목적마저 흔들릴 수 있었다”고 했다. 장신대는 이미 2011년 심사에서도 해당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후 교육과정의 본질적 변화가 없었음을 함께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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