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체제의 윤곽이 24일 정기 이사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내 등기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하는 등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현재 5명의 사내이사는 정준양 회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사장),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장(사장), 김응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이다.

사내이사 가운데 장인환 부사장만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바뀔 전망이다.

정 회장은 권 내정자로 교체되고,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2실장(전무) 등 3명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외이사 6명 가운데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이사회 의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의 임기는 내달 만료됨에 따라 3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주총에 올릴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관에는 이사회 구성원을 3명 이상 12명 이하, 그리고 사외이사를 과반수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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