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훈   ©인더비

장르의 경계로부터 자유로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상상 가능한 상상의 현실화를 추구하는 예술창작집단 IN THE B 와 다시 만난다.

다른 두 예술장르의 환상적인 융합으로 클래식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박종훈과 IN THE B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보다 예술적으로 완성되어 다음달 13일 LG아트센터에서 <비디오콘체르토 No.1>이란 타이틀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박종훈과 IN THE B의 의미 있는 첫 만남은 지난해 8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3 피스앤 피아노페스티벌'에서 이루어졌다.

비디오의 다양한 현대적 기술을 좀 더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시도해온 Visual & Performing Arts Group IN THE B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력으로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공동작업의 결과물로 음악과 영상의 아름다운 조합이 돋보인 '피스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IN THE B는 이번 공연의 기획과 연출을 맡아 '음악과 영상의 균형'이란 콘셉트에서 비롯된 '대칭'이란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비디오가 음악공연에 있어 부수적 역할이 아닌 악기와 동등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곡들은 오로지 <비디오콘체르토 No.1>을 위해 선곡되었으며, 박종훈에 의해 전곡이 새롭게 편곡되고 있다. IN THE B와 박종훈은 기획 초기단계부터 시각적인 편곡과 음악적인 비디오 작업의 완성도 높은 조화에 초점을 두고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 선곡, 선곡된 곡들을 영상과 함께 담아내기 위한 편곡, 그리고 다시 그 편곡과 하나가 되기 위한 세밀한 비주얼 작업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밀도있는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렇게 완성되는 음악과 비디오의 협주곡은 무대의 천장을 포함한 모든 면들에 표현되고, 악기에 반응하는 센서로 소리가 영상으로 태어나는 등 섬세하게 연출된 비주얼 아트와 음악을 통해 공연장을 불균형에서 대칭으로 향하는 극적인 긴장감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이번 박종훈과 IN THE B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비디오콘체르토 No.1>에서는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클래식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진우(피아노), 양지욱(첼로), 조옥근(첼로), 임상우(클라리넷), 김은혜(타악기)와 같은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익숙하지 않아 더 매력적인 '클래식 음악과 비디오 매체의 만남'을 통하여 관객들은 그간 클래식 음악회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선입관이 기분 좋게 허물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예매 및 문의: LG아트센터 02-2005-0114 또는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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