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 2014년 신년목회세미나가 20일 시작됐다.   ©조요한 기자

미주 워싱턴지역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는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손갑성 목사)이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2014년 신년목회세미나'를 20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은 이 지역 목회자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일선 목회에 도움을 줌으로서 복음 사역의 증진과 지교회 발전과 부흥에 기여코자 세워졌으며, 33년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목회연구기관이다.

이번 신년목회세미나에는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를 지낸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와 췌사픽신학교 성경신학·조직신학 교수 전정구 채플게이트한인교회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설교는 말이 아니라, 말씀이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강해설교와 성경신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미나 첫째날인 이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지역에서 6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류응렬 목사가 "청중을 깨우는 설교작성법과 전달법"에 대해 강의했다.

류응렬 목사가 첫 강연을 하고 있다.   ©조요한 기자

류 목사는 "성경적 강해설교란 하나님이 성경 저자에게 의도한 본문의 의미를 묵상과 주해를 통해 바르게 파악하여 먼저 성령께서 설교자 자신에게 적용하게 하시고 청중의 변화를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설교"라며 "설교자는 태양이 아니라 달이다. 설교자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류 목사는 ▲본문 선택 ▲본문 묵상 ▲본문 주해 ▲설교의 중심사상 파악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알맞은 설교형식 결정하기 ▲설교개요 작성하기 ▲예화 작성하기 ▲적용 작성하기 ▲서론과 결론 그리고 전환 작성법 등 '열 단계 설교작성법'과 ▲눈을 보면서 청중의 관심을 끌어라 ▲제스처와 얼굴 표현에 설교내용을 실어라 ▲친밀하게 청중과 함께 대화하듯 설교하라 ▲간결한 언어와 그려지는 묘사로 설교를 보여주라 ▲적절한 예화와 유머로 청중을 사로잡으라 ▲정확한 발음과 다양한 목소리를 구사하라 ▲설교하듯 들어보면서 원고를 작성하라 ▲영혼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의 가슴으로 설교하라 ▲주위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라 ▲청중을 깨우는 설교자로 훈련하라 등 '열 단계 설교전달법'을 통해 실제적인 설교에 대해 강의했으며, 설교 평가 기준표를 보여주며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것을 권면했다.

20일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열린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 신년목회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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