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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의 파죽지세 반란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질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두산의 베터리는 마음 다잡아야한다.
파죽지세로 달려온 이번 PS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상대가 바로 거포를 앞세운 '삼성'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PS 초반부터 불안한 불펜으로 경기 후반부에 늘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 두산의 가을 큰 수확으로 뽑은 유희관과 노경은 등은 제몫을 해준다 해도 문제는 경기 후반부의 거포들을 상대할 불펜은 아직 안심할수 없는 상태다.

반면 삼성의 거포는 줄일 잇는다.
삼성은 홈런 29개를 터뜨린 최형우를 필두로 박석민이 18개를 쳤다. 타율 .381로 고감도 타격을 보인 채태인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11개를 터뜨리는 장타력도 선보였다. 비록 부진했지만 홈런 13개를 터뜨린 이승엽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다. 두산이 삼성 타선을 상대로 '가장 잘 막은 팀'이라는 점이다.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삼성 상대 팀 평균자책점이 4.10이었다. 이는 삼성을 상대한 8개구단 중 가장 좋은 수치였다. 또한 잠실구장보다는 작은 규모의 대구구장에서는 팀 평균자책점이 3.28로 롯데(3.60)와 함께 유이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이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삼성'이기에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체력에서 삼성이 앞서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시리즈를 치르면서 타고온 흐름이나 경기 감각 면에서는 앞서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불안한 불펜으로 삼성의 '공격야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 할만한 과전 포인트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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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