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
도미니카공화국의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이 산토도밍고 노르테에 위치한 몬테 데 디오스 호렙 국제사역교회 개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매일 드리는 기도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Presidency of the Dominican Republic / Archive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압박감을 이겨내는 원동력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기도를 꼽았다고 7월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최근 산토도밍고 노르테 지역에서 열린 '국제 사역 몬테 데 디오스 호렙 교회'의 새 성전 헌당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카리브해 최대 규모의 기독교 복음주의 시설 개관을 기념하는 이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들과 기독교계 지도자 그리고 수백 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국정 운영의 압박감과 기독교 신앙 고백

행사를 주관한 미겔 보가르트 목사가 한 국가를 통치하는 압박감을 어떻게 견디는지 묻자,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지 매체 엘 카리베에 따르면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잠들기 전에도 기도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한다고 강조했다. 예정된 원고 없이 즉흥적으로 나온 이 답변은 헌당식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신앙 고백은 처음이 아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디아리오 리브레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은 며칠 전 대통령궁에서 열린 자신의 59번째 생일 기념 감사 미사에서도 기도가 개인과 가족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깊은 신앙심을 드러낸 바 있다.

카리브해 최대 규모 복음주의 교회 완공

이날 아비나데르 대통령이 참석한 헌당식의 새 성전은 약 4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세워졌으며 7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메인 강당 면적만 약 1만 6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완공까지 10년 이상이 걸린 이 교회는 도미니카공화국 내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의 인프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힌다. 사역을 이끄는 미겔 보가르트 목사와 몬세라트 보가르트 목사 부부는 오랜 건축 기간 동안 참여한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앙에 기반한 행보와 각계각층의 연대

이번 헌당식에는 아비나데르 대통령과 라켈 아르바헤 영부인을 비롯해 카롤리나 메히아 시장, 베티 헤로니모 시장 등 다수의 정부 장관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국가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다양한 교파의 대표들과 특별 초청된 온두라스의 기예르모 말도나도 목사도 자리를 함께하며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을 축하했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독교적 신념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으며 국가 종교 행사와 기독교 단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현지 언론과 교계는 이번 헌당식에서 보여준 진솔한 신앙 고백 역시 그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하는 배경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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