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사장을 비롯해 GVCS 관계자들은 3일 서울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학교 측이 이런 중대 결정을 내리게 된 건 지난 코로나 팬데믹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교육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GVCS가 확립해온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경영 주체가 필요하다는 것.
GVCS를 설립한 남 이사장은 “지금부터 개인의 헌신과 성취와 공로 의식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GVCS가 이제까지 보여준 탁월한 하나님의 인재 양성의 성과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성과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학교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갈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학생 입학이 감소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 대비 80~90%의 학생 충원율을 회복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내년에는 거의 90~100%의 충원율 회복세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지속 가능한 경영 역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것이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게 된 주요 배경이 됐다.
그는 “이제는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가진 탁월한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 그동안 GVCS의 영성과 학풍을 더욱 발전시켜 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남 이사장은 향후 학교의 경영권을 이양하게 되면 본인은 ‘글로벌비전협동조합’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그는 “다음 세대를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소외 학생들에게 장학 지원을 충분하게 할 수 있는 ‘글로벌비전협동조합’ 운동에 여생을 바치고 싶다”며 “(GVCS의 경영을 이어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기업이나 교회, 적임자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이사장은 “양질의 교육과 교류 활동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동조합을 결성해 교육 소외계층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꿈을 이루어 가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다음 세대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안적 공동체를 가꾸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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